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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of Escape from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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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부여 받은 인생의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이제 와서 뒤늦게 후회하는 중 // 관심사 : 음악, 독서, 여행, 운동, 유튜브, 일본애니 // Since October, 2019
by RealEscape


이쯤이면 대놓고 사진을 찍어달라는 수준의 귀여움 #바빴던 주중을 정리하고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기 전인 금요일은, 머릿 속 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문장으로 박제해두기에 좋은 요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도 11-12월 근무부서는 종양내과. 레지던트 갓 입사하여 1년차로 시작할 무렵 처음 근무했던 부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근무하는... » 내용보기
2020년도_일상

[일상] 2020년 11월 13일자 금요일

by RealEscape
- 오랜만의 호캉스에서 바라본 남산N타워와 남산공원의 전경 - #. 리스크를 나누기 위하여 주식도 펀드도 분산투자를 한다는 것은 흔한 상식이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행복이란 것도 한 곳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 아닐까. 감당이 가능한 선에서 행복의 파이프라인을 가능한 뚫어두려는 요즘인 것 같다. #.최근에 일하면서 나눈 이야기들... » 내용보기
2020년도_일상

[일상] 2020년 10월 30일자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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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길 카페 키츠네에서 -  마음에 드는 구석을 찾아서 나의 인벤토리를 개방하여 테이블 세팅?을 완료하고 커피도 주문해서 찾아왔다. 카페 안에 차려진 나만의 작은 세계에서 이제 나의 작업에 몰두할 때가 왔다. "작업"이라는 표현에서 대학로 소극장에서 소싯적 보았던 '작업의 정석"이라는 작품이 떠오르지만, 제목 속에서의 작업도 그 작업에...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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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페에서의 광경, 독서하는 중

by RealEscape
- 카페, 셋팅, 그리고 self R&D -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와 적당한 자리가 없는지 훑어본다. 앞으로 내가 2시간 정도 앉아있을 카페 한 구석의 자리값으로, 습관처럼 주문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잠깐 어설프게 머리 굴려보다 순간 그만둔다. 혼자가 아닌 경우엔 둥글한 분위기를 위해서 원형 테이블을 선호하지만...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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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페에서의 광경, 자리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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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죽음과 마주하며 벌이는 한 판 게임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있어야 뭐라도 한다 정말로. 물에 잠겨 있는 듯한 일상 속에서 가끔 수면 밖으로 튀어 올라와서 푸핫하고 절박한 숨을 내쉬는 그런 순간이 과연. ##.파워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스스로의 수면 퀄리티에 상당한... » 내용보기
2020년도_일상

[일상] 2020년 6월 12일자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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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 난 가슴을 통해 나의 존재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  ##다시 에시탙로프람 님의 화려한 복귀다. 흘러가는 시간에 내 존재가 풍화되어 생의 미련 내지 찰나의 위기감을 느낄 즈음이면 불현듯 그 분의 존재와 이름이 떠오른다. 충동적인 마냥 나락으로 요동치고 싶어지는 감정을 붙잡는데에 재작년부터 지대한 도움을 주신 분이시다. 더...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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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년 5월 14일자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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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산책길이 집 근처에 있다면 날마다 하루 두 번은 산책하고 싶을 것 같다 ##.신입 1년차 레지던트 선생님들의 업무 back을 봐주며 정신없이 내 앞으로 배정된 30명 가량의 담당 환자를 보다보니 어느덧 3월이 슁하고 지나갔다. 하루하루 버티는 마음으로 지낼 땐 시간의 흐름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화살도 아닌 총알 같이 시간이...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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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년 3월 28일자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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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봄토끼 -  ## 2020년 3월 2일자 월요일부터 비공식적으로 내과 3년차로써 호칭이 바뀌었고, 3월 9일 오전부터는 소화기내과 부서 근무를 시작으로 정식적으로 3년차로써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오래 동안 유지되어오던 내과 4년제가 3년제로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순수하게 3개년차로 처음으로 운영되는 해가 바로 2020년...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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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년 3월 08일자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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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녹차 라떼를 마시며 -  ##. 중국에서 불현듯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불청객이 이제는 지구촌을 휩쓸면서 pandemic한 스케일의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당장 근무하고 있는 병원 근처에서도 금일자로 확진자가 나와서 동선을 조사한다는 문자를 일하다가 접했다. 지역사회감염의 레벨,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이미 개...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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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년 2월 25일자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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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에서 불현듯 출현한 불청객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금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도 1층의 승강기가 있는 곳 앞에 보안요원을 배치시켜놓고 보호자 출입증이나 면회증이 없으면 출입을 제지하는 식으로 통제하고 있다. 사스를 넘어서는 확산세를 보이는 것에 맞춰서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의사 선생님들도 금번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지...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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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년 2월 0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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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12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입구 전경 - #. 최근 서평을 썼던 "심미안 수업"을 읽고 나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조금이라도 전시회를 접하고 싶었다. 어떤 작품을 바라보았을 때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지라도 조금 더 눈길을 붙잡아두거나,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런 작품을 간혹 만나게 된다. ... » 내용보기
2020년도_일상

[전시회] 2020년 1월 12일,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PAR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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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쾌양성관, 발마사지샵 ~ - 본격적인 지압 폭격이 쏟아지기 직전의 고요하기 그지 없었던 온수 발찜질 - 한국에서 지내면서 받아 본 마사지 경험은 전무하다. 오히려 다낭에 있는 풀빌라 리조트로 여행을 갔을 때 아침 저녁으로 받아 본 전신 마사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받아 본 마사지였다. 당연히 이렇게 대놓고 발마사지를 받는 것도 난생 처... » 내용보기
2019년도_일상

[여행기] 2019년 12월 대만 여행기 PART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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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역 카페거리 ~  - 도쿄 하라주쿠가 인적이 적어서 한적하다면 이렇지 않을까.. 중산역 카페거리 한가운데서 - 내과 레지던트 생활이 시작되면서 오프가 나면 카페로 책을 가져가서 음악을 들으며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카페쟁이 속성이 강화되었다. 그런만큼 삼청동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거리가 타이페이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심...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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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9년 12월 대만 여행기 PAR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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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닝샤 야시장 ~ - 스린 야시장에 비해 적적하지만 기묘한 색감의 존재감을 발하는 닝샤 야시장 입구 -  대만은 야시장 문화가 무척이나 발달한 나라인 것은 대만 다녀온 사람 사이에선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야기.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밖에서 먹는 문화가 발달하였고 그것이 야시장이란 형태로 구현되었다는 느낌. 굳이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모습을 ...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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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9년 12월 대만 여행기 PAR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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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향하는 MRT 안에서 -  정신없이 병동에서 일을 하던 중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갑툭튀스럽게 생겨난 연차. 레지던트 생활하는 동안의 연차는, 무한한 스트레스를 선사하는 이 공간을 잊을 수 있게 멀리 떨어지고 싶어서 항상 해외여행 일정으로 채워왔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긴 이번 연차도 예외... » 내용보기
2019년도_일상

[여행기] 2019년 12월 대만 여행기 PAR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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